프랑크푸르트에서 이동한 곳은 카를스루에 (karlsruhe)입니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간 곳인데,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여서인지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도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1715년 바덴두를라흐의 후작 카를 빌헬름(Karl Wilhelm)에 의해 궁전 소재지로 건설되면서


도시의 이름이 카를의 휴양지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2차대전때 많이 손상되어서 그 이후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계획도시중 하나라고 합니다.


인구는 30만이 안되지만 대학교가 무려 7개나 있는 대학도시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차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을 가면 카를스루에 중앙역 (Karlsruhe Hbf)에 도착합니다.






중앙역의 모습인데, 확실히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거대한 모습에 비하면 상당히 소박한 모습입니다.



처음 도착했을때 받은 느낌은 조용하고 한적한 소도시의 느낌과 더불어서


대학도시 답게 여기저기 대학생들로 보이는 무리들이 모여서 즐겁게 웃고 떠드는 모습이 활기차 보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다가 바로 와서인지 조용한 유럽마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거리들이 매우 좋았습니다.


카를스루에 중앙역에서 걸어서 30분 안쪽으로 카를스루에 궁전이 있는 도시의 중심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카를스루에에서 가장 유명한 카를스루에 궁전카를스루에 SC의 홈구장을 가보았습니다.



언론들과 심지어 일부 해외 축구팬들에게 조차 소외받는 k리그 팬의 입장에서


세계최고의 리그 중 하나이고 전 세계에서 평균 관중수가 가장 많은 리그인


분데스리가의 중소구단의 홈구장은 어떤모습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카를스루에 연고를 두고 있는 팀은 카를스루에 SC (Karlsruher SC)로 현재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속해있는 팀입니다.




이 팀의 홈구장인 빌트파르크슈타디온 (Wildparkstadion)에 찾아가보았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카를스루에 궁전을 중심으로 한 원호모양의 공원을 뚫고 지나가면 경기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나무가 빼곡한 공원을 뚫고 나오자 딱 보기에도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구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혹시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나 가까이 가보았는데, 문은 잠겨져 있었지만


다행히 철창 안으로 구장 내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규모는 언뜻보기에 2만명 내외정도의 규모로 보입니다. 


(Wikipedia 검색 결과에 따른 좌석만하면 14,724명, Terrace까지 모두 포함하면 29,699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좌석에 새겨진 구단이름이 한눈에 들어오는게 매우 멋있습니다.







구장주변을 돌아가보니 클럽하우스가 보입니다.






또 FAN SHOP도 발견했습니다.


비시즌중인데도 다행히 문은 열려있었고, 매장 안에는 홈팬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매장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이 보기좋기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또 한쪽 보조구장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축구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talentteam이라는 차량도 보입니다.


아마도 fos처럼 지역 아이들을 위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공원을 지나 원호의 중심부 카를스루에 궁전 (Karlsruhe Palace)로 향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ㅠ








궁전은 공사중이었지만 궁전 앞쪽으로는 Schlossplatz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유럽사람들은 잔디밭만 있으면 누워서 쉬는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관광은 이쯤에서 그만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월드컵을 시청하러 갔습니다.




버거와




이름 모를 샐러드.







카를스루에 지역의 맥주는 hoepfner입니다.





TV에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독일 레전드 올리버 칸이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신기하게도 올리버 칸이 바로 이 카를스루에 출신입니다.


카를스루에 SC 유스 출신에 프로 데뷔도 바로 카를스루에 SC에서 하고 바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이라고 나오네요 ㅋㅋ



카를스루에에 머무는 동안 브라질월드컵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거리와 광장 여기저기에서 TV와 스크린을 설치해놓고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포르투갈에 4: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사람들은 축제분위기였고,


경기가 끝나고 몇시간 동안 거리를 지나다니는 차들도 클락션을 울려대며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시차적응 실패로 잠이들어버려서 못봤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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