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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넷째날의 코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던 마카오(Macau)였습니다.
전체적인 코스는
숙소(Mongkok) → 차이나 페리 터미널(China Ferry Terminal) → 마카오(Macau) → 세나도 광장(Largo do Senado) → 베네시안(Venetian) 호텔 카지노 → 시티오브드림즈(City of Dreams) → 숙소(Mongkok)
홍콩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마카오 여행이다 보니
마카오가 홍콩 어느 한 지역의 이름인줄 알았는데, 여행을 가기 위해 알아보다 보니
홍콩이 아닌 다른 국가라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엄밀히 다른 국가이기 때문에 마카오를 가기위해서는 꼭 여권이 있어야 합니다.
또 사용하는 화폐가 홍콩 달러와 다르지만 환율이 거의 유사하기때문에 홍콩 달러를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홍콩 달러의 가치가 아주 미세하게 높습니다.)
간혹 홍콩 달러의 동전은 안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마 환전하기가 애매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카오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차이나 페리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MTR을 이용하게 되면 오스틴(Austin)역으로 가면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오스틴역 F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으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었던 코스모 호텔 몽콕에서는 차이나 페리 터미널까지 셔틀이 운행합니다.
안타깝게도 MTR 이용에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셔틀 확인을 하지도 않은채 그냥 MTR을 타고 갔습니다.
나중에 체크아웃하면서 그때서야 확인했습니다...;;
오스틴 역 주변 지도를 보시면 가는길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걸 알 수 있습니다.
F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Canton Road를 따라가시면 표지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입구입니다. 쇼핑몰 출입구처럼 평범하게 생겨서 하마터면 지나칠뻔 했습니다.
들어가시면 안내하시는 분이 계시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시는 매우 유쾌한 아주머니께서 계셔서 쉽고 기분좋게 안내를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따로 예매는 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구매를 했는데 암표를 파는 분들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예매를 안하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붕떠버려서 암표 파시는 분들한테 빠른 시간의 표를 구매했습니다.
매표소 바로 앞에서 판매를 해서 그런지 암표인데도 원래 가격하고 거의 똑같이 받더군요.
물론, 오갈때 출입국심사는 다 받아야하고 출입국카드도 다 작성하셔야 합니다.
홍콩에서 마카오까지는 약 한시간정도밖에 안걸리는데에다 배가 꽤 커서 한숨 자고나면 크게 멀미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마카오에 다 오고 마카오 카지노의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인공적인 조형물들을 보니 도박과 사치의 냄새가 물씬 납니다.
막상 터미널에 도착하고 나니 화려했던 카지노들과는 달리 소박합니다.
약간 우리나라 지방 버스터미널과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터미널에서 걸어나오면 여기저기서 택시를 대절하라고 관광업체 사람들이 꼬십니다.
하지만 마카오는 카지노의 천국, 친절하게 카지노까지 모셔갈 무료 셔틀이 항상 대기중이기때문에
특별히 어르신들이 계신다거나 하지 않으면 셔틀만 잘 이용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터미널에서 나오시면 바로 지하도로 셔틀 표지판이 안내되어 있으니 그대로 따라 가시면 됩니다.
각종 카지노로 향하는 셔틀들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 양옆으로는 각종 상점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안에 있는 성 도미니크 성당입니다.
마카오에 처음 세워진 성당이라고 합니다.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너무 엄숙해서 급하게 셔터 한번만 누르고 말았습니다.
또 내부에는 성바울 성당과 관련된 전시관도 있어서 더위도 식힐겸 구경하였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정보로는 위 사진의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타는 것으로 나와 있어서
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저 호텔 관계자분께서 여기가 아니라면 다른곳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저 호텔 앞에서 그대로 정면을 바라보시면 건너편에 커다란 은행건물(Luso international bank)이 보이는데 그 건물을 지난 골목입니다.
위에 보이시는 건물 건너편 건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충 그 근처만 가시면 친절하게도 갤럭시 안내원 분들이 표지판을 들고 서게셔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로비에서 부터 화려함이 느껴집니다.
멀리 저녁에 갈 시티 오브 드림스(City of dreams)의 모습도 보입니다.
카지노 내부에서는 역시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2층으로 나와서 여기서는 촬영이 안되냐고 관계자한테 물어보니
웃으면서 여기서는 찍으라고 해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돈을 내면 배를 태워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멀리 우리가 지나온 갤럭시 호텔이 보입니다.
우리의 목적지 시티오브드림즈의 모습도 보입니다.
시티오브드림즈 내부에 있는 하드락 카지노 입니다.
드디어 시티오브드림즈 코앞까지 왔습니다.
분명히 한참을 걸어왔는데, 우리가 나온 베네시안 호텔이 옆에 있습니다.
이제 정말 다 왔습니다.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시티오브드림즈 입구와 베네시안 메인 로비 입구가 같이 붙어있었습니다..
시원한 카지노 내부를 포기하고 후문으로 반대편으로 나와 카지노 옆을 뺑 돌아서 결국 메인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한바가지 흘린 땀을 식히러 시티오브드림즈로 향했습니다.
시티오브 드림즈는 하나의 호텔이 아니라 크라운(Crown) 호텔, 하드락(Hard rock) 호텔,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호텔과
각종 유명 브랜드와 카지노, 쇼핑몰 등이 모여있는 복합 레져 단지입니다.
시티오브드림즈는 각각이 물을 테마로 하여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 곳을 찾은것도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한참을 길을 해매고 들어온 끝에 오자마자 지도를 확인했습니다.
각각의 호텔 건물들은 아래층에서는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예매한 티켓을 확인하고 받았습니다.
공연장 옆에는 DC코믹스 샵이 있었습니다.
시간때우기에 좋았습니다.
하우스오브댄싱워터는 쉽게 설명하자면,
특수장치가 되어 있는 무대가 물이 채워졌다 빠졌다를 반복하며
각 종 다이빙과 곡예, 오토바이 스턴트 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공연입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참으로 어려운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결코 보면 후회하지 않을 공연입니다.
특히 부모님도 참 좋아하셔 좋았습니다.
내부 사진 촬영은 가능하고 동영상 촬영은 불가능한데,
워낙 어두운데에다가 공연 보기 바빠서 사진은 공연 시작하기 전에 한장 찍은게 전부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각종 기념품을 파는 곳에 모형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