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여행계획, 첫째날 공항에서 코스모 호텔 몽콕(Cosmo Hotel Mongkok)까지 & 찜사쪼이(Tsim Sha Tsui)


[홍콩 여행] 여행 셋째날,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이케아(IKEA), 리펄스 베이(Repulse bay) 해변, 스타의 거리


[홍콩 여행] 여행 넷째날, 카지노의 천국, 도둑들의 흔적 마카오(Macau)


[홍콩 여행] 여행 마지막날, 란타우섬(Lantau Island) 옹핑 빌리지(Ngong Ping Village) 케이블카



홍콩에서의 두번째 날의 계획은


숙소(Mongkok) → 센트럴(Central) ifc몰 → 소호(SOHO) 거리  빅토리아피크(Victoria peak) → 숙소(Mongkok)


으로 잡았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서 첫번째 목적지인 센트럴로 향했습니다.











첫째날에 비해 구름도 많이 안끼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은 찜사쪼이로 가기위해 몽콕(Mongkok)역쪽으로 걸어갔었는데, 


둘째날에는 MTR을 타고 홍콩섬에 있는 센트럴을 가기 위해 Olympic역으로 걸어갔습니다.





홍콩 여행하실때 길이 헷갈린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라고 할때


저 위에 보이시는 저 빨간 MTR 마크를 따라가시면 역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왜 홍콩에 올림픽 역이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원래는 Tai Kok Tsui 역이였는데,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때 Lee Lai Shan이라는 선수가 윈드서핑 종목에서 홍콩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같은 해에 패럴림픽에서 Cheung Yiu Cheung과 Chiu Chung Lun이라는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출처: Wikipedia)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COSMO Hotel Mongkok에서는 Olympic역이 훨씬 더 가깝더군요.







지하철역에 우산 자판기가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홍콩도 출퇴근 시간에는 MTR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그 시간은 피해서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저희가 이동할때에도 오전 10시 정도로 출퇴근 시간이 아니어서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센트럴은 홍콩섬 북서쪽에 위치한 홍콩의 중심가로


수많은 고층 빌딩들과 쇼핑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인 ifc건물과 그 옆에 붙어있는 ifc몰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여의도에도 ifc몰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명품쇼핑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쇼핑몰 내부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ifc몰 내부에 있는 city super라는 매장은 전세계 각국의 고급 요리 재료들과 식기구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요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구경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매장이었습니다.








ifc몰 전망대에 올라가면 우리가 건너온 까우롱 반도가 보입니다.





또 페리 선착장도 보입니다.


홍콩섬으로 넘어올때 저희처럼 MTR을 타고 넘어와도 되지만, 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건너올 수도 있습니다.



쇼핑몰을 나와서 센트럴 거리로 나왔습니다.







고층 빌딩들이 정말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소호(SOHO)거리로 향했습니다.


소호거리는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로 우리나라로 치면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홍콩은 음식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데, 이곳은 늦게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야식을 먹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소호 거리를 가기 위해서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주민들의 출퇴근 용으로 93년에 개통된 것이라고 하는데, 길이가 800미터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라고 합니다.


영화 <중경삼림>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올라가는 방향으로만 운행이 되고 내려올때는 걸어 내려와야 합니다.









소호거리는 언덕길에 작은 골목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상당히 소박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우리의 점심식사 목적지는 완탕면이 유명한 Tsim Chai Kee Noodle 이었습니다.




도로명을 보고 열심히 찾아다니는데 골목골목이라 길은 헷갈리고 날은 습고 더워서 조금 찾다가 그냥 포기하고


아무대나 들어가서 먹자고 결정하고 길을 딱 돌았는데, 우연히 그곳에 우리가 원하던 그 식당이 있었습니다.



그 더운날에도 사람들이 밖에 줄을 서 있는걸 보면 엄청 유명한 집인건 분명합니다.


미쉘린 타이어에서 선정한 세계 곳곳의 맛집 중 하나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맛은 일단 합격점이었습니다.


다만 먹다보니 전체적으로 짜고 기름지다 보니 많이 먹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배를 채우고 나서 다음 목적지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워낙 에그타르트를 좋아해서 왠만한 에그타르트는 다 맛있기는 합니다...


소호 거리에서 내려와서 이제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기 위해 피크트램(Peak Tram)을 타러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또 다른 대중교통인 트램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빌딩 숲들 사이로 황후상광장이라는 작은 광장이 나옵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고층 빌딩 사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색다르긴 합니다.











그리고, 피크트램을 타러 가는 길에 중국은행 건물이 있는데,


여권을 맡기면 이 건물안에 있는 전망대를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더위에 점점 지쳐가고 있을때 꿀같은 휴식처였습니다.





















전망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여유있게 전망을 볼 수 있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피크트램을 타기 전에 주변 관광지를 몇군데 더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성요한 성당과 동식물공원을 다녀왔는데, 성요한 성당은 피크트램 타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동식물공원을 생각보다 한참을 걸어올라가야해서 딱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닙니다.





드디어 피크트램 타는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피크 트램 티케팅을 할때 편도가 있고 왕복이 있는데,


내려올때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올라갈때는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올때는 마을버스를 타는것을 추천합니다.


올라갈때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꽤 오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피크트램을 타면 매우 가파른 레일을 따라 금방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정상에 도착합니다.


빅토리아 피크는 에어컨이 없던 시절, 홍콩에서 시원한 지역이 빅토리아 피크에 별장을 지으면서 피서지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피크트램을 타서 바로 옆 길로 나오면 피크 타워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곳에는 몇몇 식당들과 매장들 그리고, 그 유명한 마담투쏘(Madame Tussauds) 박물관이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마이클잭슨의 밀랍인형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입장하면 중국 유명 연예인들부터 헐리웃 영화배우, 스포츠스타, 정치인, 예술가 등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 모두 인형들과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해질때 즈음이 되어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찍을 준비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구름과 안개가 가득합니다.ㅠ













구름때문에 깨끗한 사진을 얻지는 못했지만, 


산꼭대기에서 보는 홍콩의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왜 야경하면 홍콩, 홍콩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해가 지고도 사람들은 그 자리를 떠날줄을 몰랐지만,


저희는 충분히 즐기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피크 타워에서 나와서 광장쪽에서 주변을 잘 살펴보면 버스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따라가면 쉽게 버스를 타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피크 트램을 타는것도 좋았지만, 1번 미니버스를 타고 어두운 산길을 내려오는 것도 상당히 운치 있었습니다.



여행 둘째날도, 이렇게 알차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녹초가 되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