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축구 관련 포스팅으로 블로그가 축구로 도배되어버릴까봐

조심스럽게 고이고이 아껴두었던 축구 관련 사진 몇장 포스팅합니다.




먼저, 지난 2011년 5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일명 빅버드)에서 열린 


수원 블루윙즈 vs.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사진입니다.

처음 가보는 빅버드였는데, 상암 월드컵경기장과는 다른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더 작은 규모에 경기장도 더 가깝고 더 꽉 차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랑블루의 응원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하프타임때 

블루윙즈를 달고 나온 아이유 ! 였습니다.

멀어서 까딱까딱 움직이는 것만 보였지만, 그래도 일단 찍어봤습니다.;;




전광판을 보면 아이유가 맞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유가 나오기 전 전반전까지는 위의 사진처럼 1대 0으로 수원이 앞서고 있었지만,

아이유가 응원을 으쌰으쌰 해주고 나서 들어간후에 전남에게 두골을 먹혀 1:2로 역전패 당했습니다.  


서울팬인 저로서는 지동원의 활약을 보고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아주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아주 즐거운 빅버드 원정이었습니다.




다음은, 2011년 5월 1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경남FC의 경기 사진입니다.

상암에는 워낙 자주 가다보니 돌아와서 카메라를 보니 경기 사진은 이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경남 서포터들이 적었고, 낮에 한 경기라 조금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결과는 FC서울의 3:1 역전승입니다.

황보관 감독님이 자진해임하신 이후에 최용수 감독대행 체제 이후로 

완전 승승장구 난리가 났습니다. 경기장에 가서 볼 맛이 납니다.













 축구 경기를 보면서 맥주 한 캔을 빼 놓을수는 없습니다.
 
주말에 데이트할 곳을 못찾아 방황하시는 커플, 주말에 할일이 없어서 지겨워 죽겠는 분들,

맥주 한캔씩 사들고 가까운 축구 경기장을 찾아갑시다. 강력 추천 합니다. 










 

돌아서 나오는 길에 찍은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두장을 찍어서 Photoshop으로 합쳤는데, 꽤나 잘 되더군요.

일단, 광각보다 망원 렌즈를 사야겠습니다.





경기를 끝나고 바로 지하철을 타러가면 경기장을 채우고 있던 3만명 이상의 관중들이 몰려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끝나고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보다가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을 방황하다가 옆쪽에 연습경기장을 찾아갔더니

Little FC seoul 선수단이 연령대별로 나눠서 열심히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포지션, 역할분담따위는 없습니다. 공을 따라 우루루루루......


 
제가 어릴때만 해도 잔디구장에서 뛰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꼭 이런데 데리고 다녀야겠습니다.

전혀 모르는 꼬마들인데도 보는 내내 입가에 아빠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혹시, 여자친구가 축구를 안좋아한다거나, 혹은 남자인데도 축구 룰을 잘 몰라서 축구를 못 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축구보는여자(http://blog.naver.com/withkleague/) 라는 웹툰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맨유의 통산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면서, 














2011년 5월 29일 새벽 3시 45분

영국 축구의 성지 WEBLEY Stadium에서 열리는 FC Barcelona vs. Manchester United의 UEFA Champions League 결승전 

박지성 선수의 선발출전 &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