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잔디가 8개월, 또또가 5개월째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주 간혹, 정말 아주 간혹, 잔디와 또또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잔디와 또또 사진 업데이트 합니다.
포토샵가지고 장난을 쳐봤는데, 처음 의도처럼은 안나오네요;;;
사진을 올리려고 잔디,또또 사진 폴더를 열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잔디가 이렇게 작았었다니....
이랬던 녀석이...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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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이 컸습니다.
잔디를 위해서(?) 어디선가 굴러들어온 작은 비닐봉지로 목도리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래도 이제 좀 철이 들었는지, 사람을 물지는 않습니다.
또또랑 밤마다 혈투를 벌이더니, 이제 물면 아프다는걸 좀 알았나봅니다.
그 대신 또또한테 배웠는지 위기(?)가 찾아오면 징징대면서 불쌍한척을 합니다.
유난히 잔디는 비닐 봉지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은건지 봉지만 보이면 쏙 들어가버립니다.
들어가면 그냥 왠지 묶어주고 싶습니다.
또또는 언제나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가끔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 같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활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또또는 얼굴을 만져주는걸 엄청 좋아합니다.
고양이가 그르릉 거리면 기분이 좋은거라는데,
또또는 장난을 치면서 괴롭혀도 그르릉 거립니다.
표현을 다르게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괴롭힘당하는걸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도 사람마다 다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 또또의 취향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잔디와 또또는 둘다 박스를 좋아합니다.
들어가기도 좋아하고, 물어뜯기는 더 좋아합니다.
똑같이 박스에 넣어놔도 성격이 다 나옵니다.......
잔디랑 또또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싶은데,
항상 집에만 있다보니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날풀리면 언제한번 데리고 피크닉이라도 가야겠습니다.
그러다 악의 구렁텅이(..)로부터 필사의 탈출을 시도할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만...
조만간 또 잔디와 또또 사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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